"이더리움 큰손 매수세"…상승 기대감 커지는 알트코인

입력 2024-04-02 16:08   수정 2024-04-02 16:09


최근 1억원을 반납하고 약세를 보인 비트코인이 반등하면서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에 대한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. 시장 전문가들은 내달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로 알트코인 강세장이 찾아올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.

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최근 연구 보고서를 통해 “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7만3666달러를 찍고 12.5%가량 조정받을 때 알트코인 시장은 침착했고 상당한 회복력을 보였다”고 분석했다. 보고서는 이어 “최근 알트코인 투자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”라며 “앞으로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관련 프로젝트가 더욱 강세를 보일 수 있다”고 전망했다.

비트코인에 이어 현물 상장지수펀드(ETF) 다음 주자로 주목받는 이더리움은 대량 보유자인 이른바 ‘고래 투자자‘의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. 업비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13일 570만원대로 신고가를 쓴 뒤 400만원대로 하락했다가 최근 500만원 선을 회복했다.

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센티멘트는 지난 23일 “이더리움이 최근 3300달러까지 조정받을 때 고래 투자자의 저가 매수가 급증했다. 고래의 거래량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”고 분석했다.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(SEC)는 첫 심사 기한인 오는 5월 23일까지 ETF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.

일각에서는 오는 16일에서 20일 사이에 예정된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에 더욱 많은 자금이 유입되면서 알트코인이 하락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. 암호화폐 분석가 벤저민 코언은 “전체 암호화폐 시장 내 비트코인 점유율인 ‘비트코인 도미넌스’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”며 “반감기를 앞두고 알트코인의 유동성은 비트코인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”이라고 분석했다.

하지만 저평가된 알트코인 다수가 반감기 이후 크게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. 다른 암호화폐 전략가 마이클 반 데 포프는 “비트코인의 반감기가 도래하면 알트코인 강세장이 찾아올 수 있다”며 “알트코인은 현재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”고 말했다. 반감기 이후로 비트코인에서 차익을 실현한 투자자들이 알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.

한편 암호화폐 시장이 점차 회복되면서 탈중앙화 금융(디파이)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. 암호화폐 투자자문사 스테이크하우스 파이낸셜의 세바스찬 데리보 공동창업자는 “최근 일부 디파이는 미국채 등 전통 금융 상품보다 높은 수익률을 지급하면서 투자자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여겨지고 있다”고 분석했다.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“디파이에 투자할 경우 투자자는 관련 규제도 주목해야 한다”고 조언했다.

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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